道·평생교육장학진흥원, 10일 제주청년 해외배낭연수단 발대식
원희룡 지사, “적극적 자세·경험과 추억·안전한 배낭여행” 당부

 도내 청년들을 차세대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2019년 제주청년 해외배낭연수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자치도는 제주평생장학진흥원과 10일 오후, 도청 탐라홀에서 ‘2019년 제주청년 해외배낭연수 발대식’을 개최했다.

 ‘2019년 제주청년 해외배낭연수 지원 사업’은 해외 선진 기술과 문화·노하우 습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최종 대상자는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청년들이 팀별 자율 주제에 따라 작성한 여행계획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됐으며, 제주도는 팀당 최대 1천만 원의 여행 경비를 지원하게 된다.

 제주 청년들의 열띤 호응 속에 올해 179개 팀·601명이 지원했고, 7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27개 팀·89명이 최종 선발됐다.

 최종 선발된 팀들은 진로탐색, 해외봉사, 국제교류행사 등 다양한 테마와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오는 7월 15일부터 10월 20일 중 최대 3주 이내로 자유롭게 여행하며, 전 세계 각지에서 각자의 꿈과 미래비전을 설계하고 제주를 알리는 민간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청년들에게 세 가지를 당부했다. 원희룡 지사는 “처음 경험하는 해외여행이다 보니 잘 모르고, 낯설고, 두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여러분들이 마음을 활짝 열고 용감하게 달려든다면 많은 경험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자세로 여행에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여행을 통해 느낀 물음표와 느낌표는 평생 여러분에게 자극이 되고, 등대가 되고, 추억으로 남아 힘들 때마다 자극을 주는 추억으로 가슴 속에 자리 잡을 것”이라며 “사람과 함께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나의 삶의 영토를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안전하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도내 청년에게 더 많은 연수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제주청년 해외배낭연수 사업비’를 증액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2억 7천만 원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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