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너지 활용 난방비 절감사업·키위 출하기 다변화 조기작형 사업 등 평가

 제주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최윤식)는 9일, 원예작물 저장성 향상 시범사업 등 올해 보급한 17개 사업(49개소)을 대상으로 중간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농업기술 보급사업 현장을 방문해 농가가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기 위해 마련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고 제주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월동채소 소득안정 체계구축 ▲제주키위 및 새로운 과수 안정생산 기술보급 ▲농가형 농촌융복합 산업 육성 등에 9억7,900만 원을 투입해 농업인들이 겪는 기술적 애로사항 해결 및 신기술 보급에 나서고 있다.

 평가회에서는 자연에너지 활용 난방비 절감사업인 경우, 보온시설이 안된 시설하우스가 난방 효과 및 제습난방기 활용도가 떨어져 보온커텐 또는 이중비닐 피복으로 난방 효과를 극대화하면 경영비 절감효과가 클 것이라는 개선방안이 제시됐다.

 키위 출하기 다변화 조기작형 사업은 저비용 보조가온 시설(측면 보온커튼)로 개화가 30일 정도 빨라 출하시기도 30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출하시기 및 수확 노동력 분산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농촌 치유자원 상품화 사업은 마을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고, 전담 인력 부족에 따른 치유사 양성, 치유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도, 영농현장에서 발생하는 농업인 애로사항 청취와 개선점을 발굴해 해결방안을 찾아 보급할 계획이다.

 이날 팀별 상반기 추진상황 발표 후에는 애월, 조천 등 6개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순회평가와 종합토의 등을 실시했다.

 문선희 농촌사회지도과장은 “올해 추진한 시범사업 중간 점검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은 물론, 전국 최고의 도시근교농업 특성화 지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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