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매력 품은 기념품 19점 선정…7월말 시상 예정

▲ 대상작 방향제 ‘동심’ .
▲ 대상작 방향제 ‘동심’ .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협회는 ‘제22회 제주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당선작 19점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작들은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14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201개 작품 가운데, 관광 및 기념품관련업계, 도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관광기념품개발육성위원회에서 상품성, 디자인, 창의·실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대상에는 이중섭 작가의 대표작인 아이들 시리즈를 이미지화해 나무로 만든 방향제인 황재영(영다포)의 ‘동심’이 선정됐다.

 ‘동심’은 디자인 측면뿐만 아니라 차량용으로 사용하거나, 미니 스탠드에 고정해 실내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등 실용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 금상 ‘동백꽃 제주’(왼쪽), ‘지꺼진 하르방 주병’ .
▲ 금상 ‘동백꽃 제주’(왼쪽), ‘지꺼진 하르방 주병’ .

 금상에는 ‘동백꽃 제주’, ‘지꺼진 하르방 주병’ 등 2점이 최종 선정됐다. ‘동백꽃 제주’는 한경면 고산리 일대에서 제조되는 전통 붉은 누룩으로 만든 수제 전통주로, 제주의 맑은 물과 동백꽃이 어우러져 제주의 새로운 전통주의 모습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지꺼진 하르방 주병’은 하르방 코 만지기 문화를 모티브로 술병과 술잔 세트로 구성해 제주의 돌하르방의 모습과 이야기를 제품에 잘 접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상에는 한라봉 과육을 통째로 넣은 ‘한라봉양갱’(효은양갱/최효은), 해녀의 모습을 형상화한 ‘바당을 품은 해녀’(김민서), 제주 동백꽃과 야생화의 모습을 표현한 화병인 ‘동백꽃을 품은 제주’(소아도예/손지아), 현무암 위에 캔들을 만들고 한라산 향을 첨가한 ‘제주 현무암 사계 캔들’(고냥돌/권혜민) 등 4점이 선정됐다.

▲ 은상은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한라봉양갱’, ‘바당을 품은 해녀’, ‘동백꽃을 품은 제주’, ‘제주 현무암 사계 캔들’.
▲ 은상은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동백꽃을 품은 제주’, ‘바당을 품은 해녀’, ‘제주 현무암 사계 캔들’. ‘한라봉 양갱’.

 이밖에도, 동상 4개 작품, 장려상 8개 작품이 선정됐다. 공모전 수상작은 오는 7월말 시상할 예정이며, 각종 전시·홍보지원과 상품개발자금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선정된 작품들 중 일부는 제주 관광기념품을 대표해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 출품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통해 총 473개의 작품을 발굴했다.

 양기철 제주자치도 관광국장은 “지난해 개관한 제주관광기념품홍보관(비지니스 센터 내)을 구심점으로 하반기에 채용될 인력을 활용해 홍보 지원, 판로채널 확대, 상품화 개발 지원 및 교육, 컨설팅 지원 등의 확대를 통해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기념품 육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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