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여론조사, 찬성이유 1순위 ‘미래사회 대비’(26.5%)
'학생인권조례 제정·학원휴일휴무제' 각 62.4%, 67.9% 찬성

 제16대 이석문 교육감 취임 1주년을 맞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제주교육 현안과 정책, 교육감 업무 수행 평가’ 등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IB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69.2%가 도입 필요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 IB 교육프로그램 도입 찬반.
▲ IB 교육프로그램 도입 찬반.

 IB 교육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26.5%는 ’미래사회 대비’라고 답했으며, 이어 ‘학교 수업문화 혁신’(22.8%), ‘사교육비 절감’(18.4%) 순으로 응답해 미래교육에 대한 희망과 함께 현 교육제도의 변화에 대한 바람을 표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에 IB 교육프로그램 도입이 ‘불필요’ 하다는 응답은 21.7%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로는 ‘공교육 적용 어려움’(31.3%), ‘소수에 대한 특혜’(27.3%), ‘예산대비 효과 미비’(18.2%) 등의 응답을 보였다.

 전국 현안으로 떠오른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학원휴일휴무제 도입에 대해서 도민 60% 이상이 찬성 의견을 보였다.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대해서는 ‘찬성’ 응답이 62.4%로 나타났고, ‘학원휴일휴무제 도입’은 67.9%가 찬성했다.

▲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대한 인식.
▲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대한 인식.
▲ 학원휴일휴무제 도입에 대한 인식.
▲ 학원휴일휴무제 도입에 대한 인식.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민들 대다수가 IB교육 프로그램 도입에 큰 관심과 공감대를 갖고 있는 만큼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학원휴일휴무제 도입도 높은 찬성 응답이 나오고 있어서, 향후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 등을 통해 도민 의견을 본격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달 7일부터 12일까지 제주자치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모바일웹/앱 조사 혼용 방식으로 이뤄졌다.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인구수 비례 할당추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 응답률은 13.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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