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회협의회 100여명 의원 4‧3평화공원 방문

 전국 시‧도의회운영위원회협의회(위원장 서윤기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100여명으로 구성된 전국 시‧도의원들이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4‧3의 진실을 되새기며 희생자 영령 앞에 참배했다.

 이들은 2일 오전,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의 안내로 위령제단을 참배하고 행방불명인 표석, 봉안관 등을 둘러보며 한국현대사 최대의 국가폭력으로 희생된 역사의 아픔을 가슴에 새겼다. 위패봉안실에서는 희생자들의 위패를 어루만지며 애도를 표현했다

 서윤기 위원장은 “4‧3의 아픔을 딛고 조국통일”이라고 적었으며 “평화의 섬 제주를 기원합니다”(홍성룡 서울시의회 의원), “아픔의 역사를 잊지 않고 평화와 인권으로”(김형도‧이선영 충남도의회 운영위원회), “4‧3의 억울한 희생자 위로와 삼가 명복을 빕니다”(원태경‧김상용‧김형원‧김정중‧심영미‧최종희‧허소영 강원도의회 운영위원회) 등 평화와 4‧3영령들의 안식을 기원하는 문장이 지면을 가득 채웠다.

 양조훈 이사장은 “전국의 시도의원‧운영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70여년전 제주의 아픔을 공감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타지역에도 4‧3의 평화와 상생의 정신이 확산되고 4‧3의 전국화를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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