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을 등반하던 중 심정지를 일으켜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남성을 지나던 간호사가 편 구조의 손길 덕분에 의식을 되찾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3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등산객 조모씨(63)는 이날 오전 8시16분께 한라산 성판악코스로 등반에 나섰다가 3.5km 지점 속밭대피소 인근에서 갑자기 심정지를 일으키면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지나던 등산객이 119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조씨는 의식을 되찾게 되었고, 이후 도착한 제주 소방헬기로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구조의 손길을 편 지나던 등산객은 간호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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