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일 제주~후쿠오카 신규 취항…日 관광객 발길 활성화 기대

 제주와 일본을 잇는 하늘길이 더욱 넓어진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2일 제주항공(대표 이석주) 제주-후쿠오카 직항노선이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제주-후쿠오카 직항노선은 2014년 10월 운항이 중단된 이후 4년 8개월 만에 재개되며, 제주항공이 주3회(화, 목, 토) 운항함으로써 제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후쿠오카 신규 취항을 기념해 2일 제주공항 국제선 도착 대합실에서 환영 현수막을 게재하고 제주 기념품을 나눠주는 등 일본인 관광객 대상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이번 제주-후쿠오카 첫 취항에 맞춰 일본 후쿠오카 방송국(FBS)의 유명 방송 프로그램 ‘멘타이와이도(めんたいワイド)’의 제주 특집방송 촬영도 진행된다. 다양한 장르의 생활 정보와 최신 뉴스를 방송하는 이 프로그램은 1995년 시작되어 현재 큐슈지역 평균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제주 특집방송에서는 후쿠오카 직항노선 취항 소식과 함께 월정해수욕장, 비치 카페, 동문시장 등 다양한 먹거리와 가볼만한 곳을 소개하는 등 여름 휴가철 더 많은 일본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수 있도록 홍보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7월 9일에는 후쿠오카 현지 여행사 10곳(HIS, 요미우리여행 등)을 대상으로 제주 팸투어가 진행된다. 팸투어는 협재해수욕장, 산방산, 용머리해안, 오설록 등을 방문하고, 투명카약 체험과 한라산 소주공장 투어 등의 체험이 진행된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를 통해 제주의 매력을 살린 관광 상품이 기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후쿠오카 직항노선 취항을 통해 더 많은 일본인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TV 특집방송, 여행업계 팸투어를 비롯한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통해 직항노선이 안정적으로 운항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를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올해 들어 4월까지 22,234명으로 전년 동기 17,569명 대비 26.6%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제주와 일본을 잇는 직항노선은 현재 ▲티웨이항공 제주-도쿄(주5회), 제주-오사카(주7회), 제주-나고야(주4회/운휴기간: 7.27~9.1) ▲대한항공 제주-도쿄(주3회), 제주-오사카(주4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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