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남북미 DMZ 회동' 이룬 트럼프 1박2일 방한 마무리
역사적 '남북미 DMZ 회동' 이룬 트럼프 1박2일 방한 마무리
  • 온라인 이슈팀
  • 승인 2019.06.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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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경기 파주 캠프 보니파스 북쪽의 최북단 '오울렛 초소'를 찾아 북한 쪽을 살펴보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9.6.30/뉴스1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남북미 3자 정상 회동'을 연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오산 공군기지에서의 연설을 끝으로 1박2일 간 한국 공식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후 오후 7시쯤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통해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전용 헬기 '마린 원'을 이용해 용산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차량 '비스트'에 탑승해 청와대에 도착, 상춘재 앞에서 문 대통령 및 양국 수행원단과 칵테일 리셉션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이방카 보좌관과 만난 인연이 있는 K-POP 그룹 '엑소' 멤버(세훈, 찬열, 첸, 카이, 백현, 수호)와 트럼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박세리 2020년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국가대표팀 감독도 자리했다.

 문 대통령 내외와 트럼프 대통령 및 양국 수행원단의 친교만찬을 끝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첫날 일정은 오후 9시20분 마무리됐다.

 

 

▲ 오사카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방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 그룹 엑소 멤버들과 함께 만찬이 마련된 상춘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9.6.29뉴스1

 

 

 방한 둘째날인 이날(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한국 경제인들을 만났다.

 한미 정상은 이어 한반도 정세를 비롯해 양국간 실질 협력 확대 등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는 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 간 회담은 이번이 8번째로,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린 회담 이후 약 80일 만이다.

 양국 정상은 소인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확대정상회담 겸 업무 오찬을 갖고 오후 1시부터 청와대 본관 중앙계단 앞에서 15분간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와대) 2019.6.30/뉴스1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DMZ에서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도 "사상 최초로 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난다"고 공식화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김 위원장에게 'DMZ 만남'을 깜짝 제안하면서 북미 정상간 만남, 나아가 문 대통령까지 참여한 남북미 회동까지 이뤄질지에 세계의 이목이 쏠린 바 있다.

 한미 정상은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공식화 한 채 DMZ를 함께 방문해 오울렛 초소 등을 살펴봤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나와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인 T2와 군정위 소회의실인 T3 사이에서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이 곳은 지난해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나란히 손잡고 북측으로 갔다가 남측지역을 밟은 장소다.

 군사분계선 콘크리트 연석 앞에 선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한 차례 악수를 나눈 뒤 함께 북측으로 10여m 올라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북한 땅을 밟았다.

 두 사람이 다시 남측으로 걸어오는 때에 맞춰 문 대통령이 자유의 집에서 걸어나왔고 남북미 정상이 마주했다.

 북미 정상은 오후 3시 58분쯤부터 4시51분쯤까지 53분간 만남을 가졌다. 헤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악수했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서로 껴안았다. 김 위원장은 4시53분께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돌아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오산 공군기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한 뒤 "오늘 정말 많은 면에서 주시할 필요가 있는 그런 시간이었다"고 자축하면서 방한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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