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JIBS배 대상경주 우승

▲ '새벽행진' 결승선 전력질주.
▲ '새벽행진' 결승선 전력질주.

 2019년 상반기 제주마 최강자를 결정하는 ’제6회 JIBS배 대상경주‘(1000M)에서 베테랑 정명일 기수가 기승한 ‘새벽행진(9세, 거)’이 우승을 차지했다.

 6월22(토),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윤각현) 제6경주(1000M)로 열린 제6회 JIBS배 대상경주에서 ‘새벽행진’이 막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버티기에 성공, 결승선 200M 지점에서부터 폭발적인 추입으로 선두 탈환을 노리던 인기마 ‘백호신천’, ‘원당봉’ 추격을 뿌리치고 깜짝 우승의 파란을 이끌어 냈다.

 상반기 대상경주 중 유일하게 연령오픈으로 시행된 이 경주에서 승리한 ‘새벽행진’는 아직 자신의 시대가 가지 않았음을 이번 우승으로 보여준 것이다.

 노장 ‘새벽행진’이 이변의 주인공이 된 레이스였다. 상반기 대상경주 중 유일하게 연령오픈으로 시행된 이번 경주에서 ‘새벽행진은’ 내로라하는 경쟁자들을 맞아 우승후보로 평가 받지는 못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원당봉’, ‘태왕별’, ‘백호신천’의 우세를 점쳤었다.

▲ 우승마 '새벽행진'에 대한 시상식.
▲ 우승마 '새벽행진'에 대한 시상식.

 ‘새벽행진’은 경주 초반, 선두에 나선 ‘한라명성’의 바로 뒤 안정적인 자리를 확보하며 결승전 직선주로에서의 승부를 차분히 대비하는 전략으로 경주에 나섰고 결승선 직선주로 200m에서 선두로 나서며 승부 굳히기에 들어갔다. 중위권 그룹에서 힘을 아끼며 역전을 준비했던 ‘원당봉’, 백호신천‘ ’군자삼락‘ 등의 막판 추입으로 인해 경주는 초접전의 승부로 들어갔지만, 결승선 통과까지 ’새벽행진‘의 혼신의 힘을 다한 버티기 질주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번 ‘제6회 JIBS배 대상경주’는 당초 삼관경주의 첫 관문인 3세 제주마 대상의 경주로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출전두수 취소로 취소되어 연령오픈으로 변경 시행되었다. 이에 따라 최상위 제주마들이 총 출동해 하반기 제주마 최고 타이틀 경주인 ‘제주도지사배’ 및 ‘제주일마배’ 경주의 전초전으로 이목이 집중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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