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도전 정신이 청년들에게 길을 열어줄 것”
21일, 제4기 대학생해외대학연수 발대식제주대서 개최

 제주대와 제주관광대, 제주국제대, 한국폴리텍대 등 제주도내 대학생 630여 명이 해외로 향한다.

 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대학교 아라 컨벤션홀 대회의실에서 ‘제4기 대학생 해외대학 연수 발대식’을 개최했다.

 전국 최대 규모로 시행되는 ‘대학생 해외대학 연수 지원사업’은 어학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목표로 학점취득과 연계한 해외대학 연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1차로 8개국·30개교·531명의 학생을 선발했으며, 추후 2차로 동계 프로그램 학생 100여 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에는 9개국·17개교·143명, 2017년에는 8개국·19개교·223명, 2018년 9개국·25개교·607명이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대만, 중국, 필리핀으로 파견되 연수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소득 3분위 이하 학생들의 연수 참여를 사업비 기준 60% 이상으로 확대해 경제적 여건 등을 이유로 해외연수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지원을 강화했다.

 6월말 여름방학을 활용한 하계 단기(4~6주)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학기 장기(15~20주) 프로그램까지 순차 파견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어학교육, 심화전공수업, 문화체험, 봉사활동, 산업체 견학 등을 진행하고, 모든 참가 학생들에게 항공료와 학비가 지원된다. 소득 3분위 이하 학생은 숙박비·보험료·비자발급비·현지교통비를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발대식에서 “제주도민 전체의 뜻을 모아 마련된 소중한 기회를 마음껏 경험하고 부딪혀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희룡 지사는 특히, “학생들에게 가장 좋은 명문대는 ‘들이대’”라면서 “모두가 아직 서툴고 부족하지만 적극적인 도전정신이 대학생들과 청년들에게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도가 전 세계와 비교했을 때 뒤처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면서 “해외에서 낯선 여행자로서 관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 있는 학생들의 일상생활로 들어가 젊은이들의 다양한 고민들을 많이 부딪치면서 느낀 경험들을 가지고 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희룡 지사는 끝으로, “머릿속에 그린 물음표와 느낌표를 많이 가져온다면 여러분들 인생에 큰 자본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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