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최 대사 및 호주-한국사이클리스트, 제주도 환상 종주
재생에너지, 교육 및 환경 분야 호주-제주 협력관계 강조 예정
조성된 기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승일희망재단에 기부 예정

▲ 왼쪽 라이더가 제임스 최 주한호주대사. 사진=주한 호주대사관.
▲ 사진 왼쪽 라이더가 제임스 최 주한호주대사. 사진=주한 호주대사관.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가 이끄는 주한 호주대사관 사이클링팀이 6월 21일, 22일 이틀간 제주도 환상 종주에 도전한다.

 이번 행사는 호주-한국의 긴밀한 양자 관계와 양국간 공동의 이해관계를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가수 션(지누션)을 포함한 호주 및 한국의 사이클리스트 11명은 21일(금), 대한민국에서 제일 높은 한라산을 자전거로 오를 예정으로, 이날 코스에는 고난이도의 1100고지도 포함된다. 또한 제주와 호주 양자 교육교류를 보여주고 있는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를 방문할 예정이기도 하다.

 22일(토)에는 제주도 외곽 200km 완주코스를 통해 제주도의 아름다운 해안과 깨끗한 자연환경을 만끽할 예정이다. 이날 여정 중에는 제주 환상 자전거길 스탬프를 모으는 등 현지 자전거클럽에도 들를 예정이며, 호주와 특별한 인연을 간직한 장소들도 방문하게 된다.

 이번 종주를 시작하기 전인 20일(목)에는 호주대사관, 제주도청, 제주TV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발대식 행사를 통해 전성태 제주자치도 행정부지사와 신언식 JIBS 제주방송회장이 최 대사를 비롯한 사이클링팀을 환영할 예정이다.

 이틀간의 이번 제주도 환상 종주 도전은 호주와 제주도가 공유하는 야심찬 미래비전을 강조한다. 양측 정부 모두 재생에너지의 역할을 증대시키고자 하고, 양질의 균형잡힌 교육에 최우선을 두고 있으며, 자연환경이 관광업계에 지니는 중요한 역할에 대해 깊이 인지하고 있다.

 최 대사는 "제주는 호주와 마찬가지로 재생에너지 증대에 힘을 쏟고 있다"며 "재생에너지는 양국의 협력관계를 더욱 증진시키고 양자관계의 미래를 발전시켜나가는데 있어서 큰 잠재력을 지닌 분야"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에 전달, 제주도내 다문화가정 아동지원 및 인재양성 아동재능개발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맥쿼리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 및 페퍼저축은행이 각 후원금을 지원했다. 일부 기금은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을 지원하는 승일희망재단에도 전달될 예정이다.

 호주대사관은 2018년에도 동해안에서 시작, 한반도 자전거 횡주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당시 조성된 기부금은 가수 인순이가 세운 해밀학교의 다문화 배경 어린이교육 활동 지원을 위해 전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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