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농업기술센터, 상반기 농기계이용 기술교육 수료자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농업인 스스로 농기계 조작방법 및 운전 등 사용 능력을 높여 농작업 기계화를 높이고 경영비 절감을 위해 실시하는 농기계 이용 기술교육이 영농 도움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양규식)는 지난 5월 3일부터 29일까지 5회에 걸쳐 실시한 상반기 농기계이용 기술교육 수료자 9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영농도움에 만족 이상이 9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에는 수료자 100명 중 남자 85명, 여자 11명 등 96명이 참여했으며 특히 여성농업인들의 농기계 이용 기술교육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농경력 5년 미만 65%, 농기계 운전경력 5년 미만이 80%를 차지하는 등 귀농․귀촌인 증가에 따른 신규농업인들의 농기계 이용 기술교육에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는 51~60세가 36명(38%)으로 가장 많았고, 36~50세 35명(36%), 61~70세 19명(20%), 35세 이하 또는 71세 이상은 각각 3명(3%) 순이다.

 또한 교육내용 만족도 99%, 교육훈련용 농기계 장비 만족도 96%로 매우 높게 평가되는 등 교육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의사항으로는 기초, 중급, 고급으로 세분화된 과정 운영, 소형농기계 경정비 교육, 영농자재 취급 및 처리 등 환경문제에 대한 교육과정 신설을 희망했으며 교육시간 연장, 농기계 운반차량 임대, 농기계 추가 확보, 인력 충원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신설 교육과정으로는 농약살포용 헬기 또는 드론, 지게차, 관리기, 파쇄기 순으로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추가 임대농기계 확보 기종으로는 관리기, 헬기 또는 드론, 제초용 배토기 순이다.

 문영상 농촌지도사는 “농업인들의 건의사항을 검토해 하반기에 운영될 농기계 이용 기술교육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임대사업장 1,485㎡, 실습포장 3,300㎡에 교육용 농기계 20종 73대, 임대용 농기계 17종 140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임대 대수는 1,682대, 임대일수는 2,568일로 서부지역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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