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10월까지 제주농부들이 생산·가공한 농·특산품 직접 판매

 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8일, 농업생태원 잔디광장에서 제주농부들이 직접 생산하고 가공한 농·특산품을 판매하는 ‘파머스 마켓’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주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6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둘째 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제주농부, 서귀포의 초여름을 담다’라는 주제로 ‘파머스마켓’을 연다고 밝혔다.

 번 행사는 생산자인 농부와 소비자와의 직접 만남을 통해, 소비촉진과 제주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주요 행사로는 ▲힐링치유, 감귤, 천연염색 등 체험 ▲농산물, 가공품, 수제품 등 제주 사투리로 사고파는 직거래 장터 ▲노래공연, 깜짝 경매, 분장 퍼레이드, 댄스타임 등 어울림 행사 ▲향토음식 먹거리 및 제주 전통놀이 등이 진행된다.

 한, 애플수박, 블루베리, 하귤 등 제철 과일을 활용한 시원한 음료와 미숫가루 등 초여름을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도 준비했다.

 귀포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 30일까지 제주농부 ‘파머스 마켓’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도솔촌 등 농촌융복합사업장 10개소, 제주농산물홍보연구회 등 단체 및 개인 12개소를 포함해 총 22파머스에서 신청했다.

 한, ‘파머스 마켓’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6월 4일, 탐라예술시장 홍지환 공동대표를 초빙해 참여 농부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귀포농업기술센터는 행사 당일 ‘파머스 마켓’ 참여 사진 인증샷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농산물 또는 음료 티켓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근명 농촌자원팀장은 “농업과 농산물의 다양한 가치를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며 “청정 제주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파머스 마켓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편, 파머스 마켓이 열리는 농업생태원은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하던 감귤원인 금물과원을 비롯해 감귤홍보관, 감귤품종별 전시포, 바람의 언덕, 녹차 미로공원, 소동물원 등 8만733㎡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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