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준공 목표 복층주차장에 39기 설치, 관광객 편리 도모

 서귀포시에 따르면 성산포항 내 전기자동차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시행기관인 한국전력 제주본부와 협약 체결을 통해 성산포항 복층주차장 내에 도심생활형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39기 설치한다.

 현재 성산포항에는 4기의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이 있으나, 연간 15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고, 전기자동차 렌터카 유입이 증가하고 있어 전기차 충전시실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청정제주의 위상에 걸맞게 전기차 편의시설을 확충하게 되었다.

 이번에 설치하는 충전시설은 1:N 방식으로 하나의 충전기를 이용해 다수의 차량이 동시에 충전하는 지능형 충전기로서, 종전 1:1 방식보다 전력소비는 50% 절약되고 충전시간은 30% 단축이 가능하다.

 서귀포시와 한국전력에서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오는 7월 착공 후 9월에 준공하게 되며 일정 기간의 시운전을 거쳐 10월부터 관광객 등 이용객에게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자치도의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Carbon – Free-Island)정책의 일환으로 성산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전기자동차 충전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친환경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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