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배송체계 등 개선…물동량 증가·만족도 향상 ‘효자노릇’

 제주자치도는 2019년도 공동물류센터 운영사업자를 공모·선정해 배송 체계를 개선·운영한 결과, 공동물류 이용기업들의 물동량 증가 및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고 2일 밝혔다.

 ‘제주공동물류센터 운영사업’은 물류의 집적화·대형화·공동 수송 및 배송으로 육지부에 비해 과도한 물류비 부담을 해소하고 도내 중소 제조기업의 물류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5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제주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하는 기업을 현장방문해 의견수렴 및 이용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이용 물동량이 4월말 현재 3,486PLT로 전년 동기대비 191.6% 증가했고, 참여기업도 90개사에서 130개사로 늘어나는 등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도외 거점센터까지만 배송하던 것을 목적지까지 배송하도록 배송체계를 개선해 운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제주도는 운송료 통합 단가(PTL당 상온 7만 원, 냉장·냉동 8만 원) 적용과 지역별(제주시, 서귀포시)에서 보관방법(상온, 냉장·냉동) 변경 등 기업의 물류비 부담 최소화를 위해 물류시장 환경에 맞게 조정·운영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공동물류센터 이용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올해 물동량을 당초 목표 4,858PLT에서 6,000PLT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와 관련한 공동물류센터 사업비도 지난 1회 추경 시 증액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손영준 제주자치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오는 6월, 제주공동물류센터 운영에 따른 실무협의체를 개최해 그간의 운영실적 및 애로사항 수렴 등 점검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기업들과의 대화 및 현장확인으로 제주공동물류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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