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도민행복 일자리 박람회’b개최…79개 기업·1,000여 명 구직자 참여
道-제주지역경제단체협의회간 ‘1사 1도민 일자리 창출’ 협약 체결 등 성황

 원희룡 지사는 28일, “기업과 행정이 힘을 합쳐 일자리와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자”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9 도민행복 일자리박람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원희룡 지사는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중장년, 청년, 이주민 등 특성별·연령별 형편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도정에서는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도민들에게 와 닿는 일자리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원희룡 지사는 공공 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 예산을 확대해 집행하고 있으며, 양질의 일자리와 창업 지원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원 지사는 특히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임을 강조하면서 “사람과 기업이 함께 커나갈 수 있도록 제주 특성에 맞는 창업기업, 벤처기업, 제주 향토기업들이 더 성장할 수 있는 기업정책과 함께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겠다” 밝히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 성장하는 일자리 정책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원희룡 지사는 올해 9월부터 운영되는 ‘더 큰 내일센터’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도 당부했는데 “체계적으로 훈련된 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창업하고자 하는 청년들이 더 큰 내일센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끝으로, “민간 기업의 경제활동이 더 큰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행정과 기업들이 활발하게 소통하고, 기업 일선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정책, 규제완화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주자치도는 이날, 제주지역경제단체협의회와 ‘1사 1도민 일자리 창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청년들을 비롯한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중장년 등 취업취약계층의 일자리 확충과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력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자치도는 협약에 따라 기업이 일자리 창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과 각종 규제 개선에 앞장서고, 제주지역경제단체협의회 소속 기업들은 장애인 의무고용 준수 등 취업취약계층이 사회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1사 1도민 채용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적정 임금수준을 보장하는 인지도가 높은 중소기업과 대규모 채용 예정기업 등 79개 기업과 1,000여 명의 구직자들이 참여했다.

 현장에서 채용이 되지 않거나 간접 채용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제주고용센터에서 구직이 될 때까지 지속적인 구직대행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해 인공지능(AI) 면접, 인공지능(AI) 자기소개서 상담(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취업특강, 일자리 유관기관의 취업멘토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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