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제주포럼 첫날인 29일, 한중 언론인 세션 개최 예정
언론의 역할과 필요성 모색, 한중 언론인 싱크탱크 구성 제안

 하노이 회담 이후 교착상태에 있는 북한 비핵화 방안을 놓고 남북·북미·미중·한중·한일 등 동북아 협력이 절실한 때에 한중 언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댄다. 

 제주자치도 서울본부는 5월 29일, ‘제14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아시아 회복탄력적 평화를 향한 동북아정세-한중 언론인의 시각’이란 주제로 세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후 3시 20분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401호에서 열리는 이번 세션은 동북아 평화를 위한 언론인들의 협력방안과 역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최영해 동아일보 심의연구팀장은 2019년 2월 하노이 회담의 결렬과 북한의 두 차례 미사일 발사로 인해 상황이 급변했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는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이 취해야 할 행동은 무엇이며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또 다른 주요 중심축인 중국에겐 어떤 행동이 요구되는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서는 저우위보 중국 인민망 한국지사장은 동북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언론의 노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저우위보 지사장은 한중 언론인들이 교류의 수준을 높이고 전 분야에 걸친 정보 교환 및 소통을 위한 싱크탱크(Think tank)를 구성해 양국 관계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시할 전망이다.

 김상연 서울신문 정치부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토론에는 △권태호 한겨레신문 출판국장 △박만원 매일경제 국제부차장 △노성해 중국 CCTV 방송국 한국지사장이 참가한다.

 토론에서는 아시아 회복탄력적 평화를 향한 한중 언론인의 시각을 확인 할 수 있으며, 한중 언론인들의 역할과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그간 ‘동북아 평화’와 관련한 논의에서 언론에 대한 주목도는 높지 않았으나 이번 세션을 통해 언론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상기시킴으로써 ‘동북아 평화 구축’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세션에서는 중국 신문판공실 대표단 자격으로 참석하는 후앙 유이(Huang Youyi) 중국 외문국 부국장이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축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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