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자연사박물관, 지난 2월 부검된 돌고래 5마리 대상

▲ 남방큰돌고래의 유영. 사진=제주자치도.
▲ 남방큰돌고래의 유영. 사진=제주자치도.

 제주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은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으로부터 돌고래를 기증받아 골격표본 제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골격표본으로 제작되는 돌고래(남방큰돌고래, 상괭이, 흑범고래, 들고양이고래, 긴부리참돌고래)는 박물관에서 골격표본으로 소장하지 못한 종으로, 현재 부검 등의 절차를 마치고 냉동보관 중이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박물관에서 추진 중인 해양종합전시관 리모델링 사업과 연계해 돌고래 골격표본을 전시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기증받은 돌고래 중 남방큰돌고래와 상괭이는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으로부터 지정된 멸종위기종으로, 정부가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관리하고 있다.

 정세호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이번에 제작·추진하는 돌고래 골격표본은 제주 해양생물의 종다양성 확보와 더불어, 멸종위기에 있는 돌고래 보호를 위한 소중한 교육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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