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으로는 최초 등록…전국 박물관들과의 연계사업 등 기대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이 국립산악박물관(강원도 속초)에 이어 공립으로서는 최초로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됐다.

 제주자치도는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을 지난 10일자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16조에 의거,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은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 및 제주산악사를 알리고, 산악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지난 2015년 개관했다.

 산악 관련 전시·기획, 소장품 연구 및 보존·관리,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전문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향후 전국의 박물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연계 사업과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호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이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됨에 따라, 앞으로 공립박물관으로서 체계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면서 “수준 높은 전시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한라산의 자연과 문화, 제주의 산악사에 대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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