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리틀야구단(감독 이일균)이 한국리틀야구연맹 주최 ‘2019년도 순수주말반 춘계 전국리틀야구대회’에 참가해 경기용인시리틀야구단, 인천서구리틀야구단, 한화이글시리틀야구단을 차례로 물리치며 승승장구, 3연승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했으나 구로구리틀야구단에게 아쉽게 패하면서 대회 3위에 입상했다.

 제주시리틀야구단은 지난 4월 27일, 1차전 경기도 경기용인시리틀야구단과 첫 경기에서 11 대 2로 4회 골드 승을 거두며 대파하고, 2차전 인천서구리틀야구단과는 3 대 3의 박빙에 무승부 경기에서 추첨까지 가는 승부에서 추첨승(5대4)했다.

 이어서 지난 5월 12일, 3차전은 한화이글스 프로야구단에서 운영하는 강호 한화이글스리틀야구단을 상대로 4 대 0 무실점으로 제압해 승리하고 준결승 구로구리틀야구단과 경기에서 7 대 0으로 패해 이 대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9년도 순수주말반 춘계 전국리틀야구대회’는 경기도 화성시 드림파크야구장에서 전국의 73개 리틀야구팀이 참가한 가운데 4월 20일부터 5월 19일까지 5주간 대회가 진행되었다.

 제주시리틀야구단은 제주에서 경기도 화성까지 매주말마다 비행기와 버스를 타고 왕복 10시간이 넘게 이동하면서 여러 가지 많은 어려움이 겹쳤으나 제주시리틀야구단의 선수들은 물론 학부모와 지도자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서로 합심해 값진 결과를 이뤄냈다.

 제주시리틀야구단 학부모들은 “우리 야구단이 전국대회 입상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전국대회 참가하기 위해 선수들에게 적용하는 원칙이 있는데, 이중 학업성적이 향상되는 선수들을 우선 선발하는 것에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제주시리틀야구단은 60여명의 선수들이 주말마다 제주고등학교에서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으며, 1년에 3회 열리는 전국대회에는 12~15명의 선수만을 선발해 참가한다. 그런데 선발 기준 중 가장 중요한 기준이 학업성적이 향상되는 선수들을 우선선발하고 있어 선수들은 전국대회에 나가기 위해 주말에 야구를 즐겁게 하면서도 평상시 스스로 공부까지 열심히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학부모들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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