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미·중대립과 향후전망,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토론 진행

▲ 5월 30일 오전 9시, 제14회 제주포럼 전체세션에서 그레이엄 앨리슨 하버드대 석좌교수, 리 자오싱 전 중국 외교장관, 칼럼리스트인 마틴 자크 등이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 토론을 펼친다. 좌장은 정치학자인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사진=제주평화연구원 제주포럼 사무국.

 세계적 석학 그레이엄 앨리슨 하버드대 석좌교수가 이번 제14회 제주포럼에서 미·중 국제정세, 한반도의 미래, 북핵 등에 대한 세션에 참석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앨리슨 교수는 역사적으로 신흥 강국의 부상은 패권전쟁으로 귀결됐다고 하면서 중국의 부상으로 기존 강국인 미국과의 대립이 전쟁으로 귀결될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를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고 묘사했다. 이러한 점에서 세계는 중국의 부상과 미·중관계의 미래를 주시하고 있다.

 그레이엄 앨리슨 교수는 오는 5월 30일 오전 9시에 개최되는 제14회 제주포럼 전체세션에 참석해 리 자오싱 전 중국 외교장관,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면’의 저자이자 칼럼리스트인 마틴 자크와 미·중의 대립과 향후 전망, 그리고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 흥미로운 토론을 전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세션은 우리나라 대표 정치학자이자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인 문정인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5월 30일 오후 세션에는 비핵화 관련 한반도 정세에 대해 집중토론을 진행할 예정으로 많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 세션에서는 북한 문제 관련 외교관들과 석학들이 참석해,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 세션에는 가렛 에반스 전 호주 외교장관,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제네바회담 수석대표, 조셉 윤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게리 새이모어 전 백악관 비핵화 보좌관, 조엘 위트 38노스 대표 등이 참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현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조세영 국립외교원장, 송민순 전 외교장관, 김성환 전 외교장관, 천영우 전 외교차관, 김숙 전 6자회담 수석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포럼 행사기간 중 도민과 함께하고 미래세대에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도민과 학생들을 위한 책 사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체 세션에 참석하는 그레이엄 앨리슨 교수의 베스트셀러 저서 ‘예정된 전쟁’과 마틴 자크의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면’을 저자 친필 서명 후 선착순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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