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숙 뿔소라’ 군부대 급식 최종품목 선정…활소라산업 활력 기대

 제주자치도는 ‘제주 자숙 뿔소라’가 올해 군부대 최종 급식제공 품목으로 선정됨에 따라, 5월부터 연간 145톤의 활소라를 군부대에 납품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매년 12월경 ‘전국급식정책심의위원회’에서 장병들의 호응도 등을 반영해 최종 급식제공 품목을 선정하고 있으며, 지난 3월 29일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주 자숙 뿔소라’가 최종 선택 급식품목으로 선정됐음을 통보받았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제주 활소라 총 허용 어획량(이하, TAC) 배정량 1,700여 톤의 8% 가량에 대한 새로운 판로가 확보됨에 따라, 최근 가격 하락 및 처리난을 겪던 활소라산업에 숨통이 트이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지난 4월 ‘제주 뿔소라’의 차질 없는 군납 공급을 위해, 도내 6개 활소라 생산 수협과 2차례 연석회의를 가졌다.

 연석회의에서는 가공 총괄수협(한림수산업협동조합)을 정하고 가공 물량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수협 간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수협별 소라TAC 배정량을 조정하고, 군납 계약에 따른 ‘자숙 뿔소라’ 생산에 본격적으로 돌입키로 했다.

 조동근 제주자치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수협들의 노력으로 자숙 뿔소라가 군부대 선택급식으로 선정됐다”면서 “제주자치도에서도 활소라 군납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자치도에서는 지난해에 활소라가 군부대 시험급식 품목으로 선정되어 40여톤의 활소라를 가공해 군급식으로 납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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