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대통령 취임 2주년 기념 현수막 방화 50대 검거
제주서 대통령 취임 2주년 기념 현수막 방화 50대 검거
  • 온라인 이슈팀
  • 승인 2019.05.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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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후 10시25분쯤 제주시 일도1동 동문재래시장 인근에 설치된 대통령 취임 2주년 기념 현수막이 불에 탄 채 발견됐다(제주소방안전본부)© 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에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기념 현수막에 불을 붙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신모씨(50)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12일 오후 10시20분쯤 신씨가 제주시 일도1동 동문재래시장 인근에 설치된 대통령 취임 2주년 기념 현수막에 불을 붙인 혐의다.

 이 현수막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대통령 취임 2주년을 기념해 설치한 것으로 대통령 사진과 '정의로운 전진'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민주당 도당은 이곳 이외에도 도내 14곳에 대통령 취임 2주년 기념 현수막을 걸었고 추가로 훼손된 현수막은 없었다.

 무직인 신씨는 동문로터리에서 노숙자들과 어울리며 자주 술을 마셨다고 경찰은 전했다. 범행 당시에도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오후 9시30분쯤에는 신원을 알수없는 남성이 빨간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해당 현수막에 낙서하는 모습이 주변 CCTV에 포착됐다. 

 이 남성은 대통령 사진 눈 부분을 페인트로 칠하고 '정의로운 전진'의 '정'에는 '불', '전'에는 '퇴'라고 써 '불의로운 퇴진'이 되게 했다.

 신씨는 이 남성과의 공모를 부인하며 낙서가 보기 흉해 철거하려고 불을 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역시 신씨에게 휴대전화가 없는 점 등으로 볼 때 공모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낙서한 남성의 뒤를 쫓는 한편 신씨와의 공모 여부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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