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31일 문화세션서 자크 랑-도종환 전 장관 대담
‘평화와 화해를 위한 예술과 문화의 역할’ 주제 만남으로

▲ 5월 3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주포럼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예술과 문화의 역할’을 주제로 만남을 갖게될 자크 랑 전 프랑스 장관, 도종환 장관, 배우 유동근씨. 사진=제주포럼 사무국.
▲ 5월 3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주포럼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예술과 문화의 역할’을 주제로 만남을 갖게될 자크 랑 전 프랑스 장관, 도종환 장관, 배우 유동근씨. 사진=제주포럼 사무국.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14회 제주포럼 문화세션에서 문화강국 프랑스에서 ‘문화 대통령’으로 불리는 자크 랑 전 장관과 시인에서 정치인,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수장으로 변신한 도종환 전 장관이 ‘평화와 화해를 위한 예술과 문화의 역할’을 주제로 한 만남이 이루어진다.

 프랑스 전 장관인 자크 랑은 미테랑 전 대통령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을 설득해 2011년 6월 외규장각이 우리나라에 반환되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르몽드 기자가 “어떤 악마와 동맹을 맺었기에, 이런 난감한 고생길에 나선 거냐”고 물을 정도로 자크 랑은 외규장각 반환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역설, 결국 외규장각이 우리나라에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만든 주역이다.

 도종환 전 장관은 평창 올림픽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수장으로, 남북한 개막식 공동 입장과 남북 단일팀 구성 등을 성사시켜 평창 동계올림픽이 역사적인 ‘평화 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했던 주역이다.

 포럼 셋째 날인 5월 31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열리는 문화세션에서는 자크 랑 전 프랑스 문화부, 교육부 장관과 도종환 전 문화부 장관의 대담이 박흥신 전 프랑스 대사와 유동근 배우와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14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제주포럼은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 회복탄력적 평화를 향하여: 협력과 통합’이라는 대주제로 외교·안보에 중점을 둔 기조를 유지하며 경제, 관광, 문화 분야에서도 최고의 전문가들을 초청, 글로벌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조상범 제주자치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문화를 통한 ‘평화와 화해’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평화의 섬 제주’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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