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감류 출하량 적고 전년보다 10일 출하 빨라 kg당 4,500~5,000원 형성

 남진해 수확철을 맞이해 중문농협 등 서귀포지역 4개 농협 유통센터별 각 5점씩 총 20점에 대해 품질조사 결과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지난 4월 11일, 2019년산 남진해 품질조사 결과 평균 당도 13.34oBx, 산함량 1.16% 로 우수하다고 밝혔다.

 남진해 등 만감류 수확 시 품질 기준은 당도 13oBx 이상이면서 산함량 1.1% 미만이다. 2017년 기준 도내 남진해 재배 면적은 187농가 75ha에 생산량은 1,325톤이다.

 3월 기상 분석에 의하면 일조시간이 전년보다 20시간 많아 하우스 내 온도가 높아 산함량이 빨리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품질이 좋아져 전년보다 10일 빨리 출하되고 있다.

 또한 농가 출하 가격은 최근 만감류 시장 출하량 감소와 품질이 좋아 kg당 전년 4,200원 보다 높은 4,500~5,000원으로 높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라봉 등 만감류 조기 출하와 홍수 출하로 소비자 신뢰 하락 및 소비 부진으로 가격이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경험했던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품질기준에 맞는 감귤 출하 지도를 위해 조사했다.

 올해산 남진해의 본격적인 출하는 4월 20일 전후로 전망되고 있어 농가별 수확 전 품질조사를 실시해 품질기준에 맞는 감귤만을 출하할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피과 발생을 줄이고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고온도 15℃ 이하로 관리하고 4월부터 수확시기에는 나무상태를 보면서 1주일에 20~30분 정도 물 주기를 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부피과 발생 정도가 적은 농가를 대상으로 성숙기 물관리 방법을 조사 분석해 앞으로 농가지도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명협 농촌지도사는 “2018년산 만감류는 가격 하락으로 재배 농가들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하면서 “소비자가 좋아하는 품질이 우수한 남진해 적정 출하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출하 마무리 될 때까지 현장지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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