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성바이어 25개사 초청 수출상담회…중국시장 공략 본격화

 제주자치도는 지난 11일, 중국 상해 힐튼호텔에서 중국 진성바이어 25개사를 초청, 현지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출상담회에는 제주수출기업 10개사가 참여, 자사의 주력상품을 소개하고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날 참가기업은 우영이엔티(차, 젤리), 커피수목원(커피브랜디), 삼다(은갈치, 고등어), 제주오렌지(초콜릿, 쿠키), 에코제이푸드(제과, 쿠키), 삼다오메기(떡), 청룡수산(해산물), 올레씨푸드(소라, 은갈치), HNK(과자), 비케이바이오(야채즙) 등이다.

 제주자치도는 상해대표처인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을 처음으로 활용해, 이번 수출상담회를 추진했다.

 기존의 해외 수출상담회의 경우 코트라(KOTRA) 등 외부추천방식을 통해 추진했지만, 제주도는 상해대표처를 통해 수출기업 및 품목 선정, 해외바이어 발굴, 미팅일정 조율 등의 전체 진행과정을 총괄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통상 2천여만 원이 소요되던 사업비를 1천여만 원으로 절반 수준 절감하고 참여기업의 호응도 이끌었다.

 제주자치도는 수출상담회 외에도 제주 수출기업 1개사와 현지 바이어 1개사를 1대 1로 지원하는 ‘1:1 미니상담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오는 5월 중국 천진시에서 열리는 제주기업 오프라인 판촉행사를 지원하고, 제주 수출상품 전용 전시판매장도 중국 주요도시로 확대 설치하는 등 제주기업의 중국시장 공략을 효율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인데 지난해 12월에 중국 산시성 따퉁시 제주 수출상품 전용 전시장을 이미 개장한 바 있다.

 제주자치도 손영준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수출상담회 이후 실질적인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지원 및 마케팅 등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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