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대기업만 이득보는 시내면세점 추가 허가 반대"
원희룡 "대기업만 이득보는 시내면세점 추가 허가 반대"
  • 온라인 이슈팀
  • 승인 2019.04.10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지역 추가 시내면세점(외국인면세점) 허가 여부에 "남 좋은일만 시키는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원희룡 지사는 10일 제37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돈 담아가는 사람 따로 있고 경영 부도 위기까지 몰리는 사람 따로 있는 구조적 문제가 개선 안 된 상태에서 관광객이 많다고 면세점이 들어오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강민숙(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도내 면세점은 롯데와 신라 등 대기업이 장악하는 상황에서 기획재정부가 제주에 시내면세점 추가 허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원 지사에게 의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원 지사는 "(대기업 중심의 면세사업)장기적으로는 제도적으로 해결해야하는데 관세청에서 방치하고 있다"며 "우리 땅에서 남 좋은일만 시켜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또 적자에 허덕이는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이 공항에 입점할 수 있도록 국토부 산하 공기업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양보해 달라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그는 강 의원이 JDC와 관광공사의 상생방안이 절실하다고 하자 "그전에는 JDC가 (관광공사 공항 입점에)완강한 입장이었지만 새로운 이사장이 제주에 이익을 중심에 두고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적자 40억원을 기록하는 등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제주관광공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내 지정면세점 공항 진출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활로지만 JDC의 양보없이는 어렵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