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제주 제2공항 공론조사 요구에 "불가능"
원희룡 지사, 제주 제2공항 공론조사 요구에 "불가능"
  • 온라인 이슈팀
  • 승인 2019.04.0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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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9일 제37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제주도의회 제공)2019.4.9./뉴스1© 뉴스1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9일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공론조사 요구에 대해 불가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9일 제37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고은실 제주도의회 의원(정의당·비례대표)의 관련 질의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고 의원은 이 자리에서 원 지사에게 제2공항 건설사업 공론조사를 위한 조례 개정과 도·도의회 공동 공론조사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제2공항은 강정마을 해군기지와 다르다. 도가 정부에 요구해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도가 이제와서 제3자 또는 반대 입장에서 공론조사를 하는 것은 기존 도의 입장을 부정하는 것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현재 도는 사업에 대한 찬반을 떠나 토지 보상 등의 대안 요구를 수렴해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들과 함께 논의하면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절차를 충분히 밟을 것이다. 이것이 공론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도·도의회 공동 공론조사 요구에 대해서도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해) 도가 책임지고 도가 일관성을 갖고 나아가야 하는 입장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만 원 지사는 최근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 활동기간이 2개월 연장된 데 대해 "당초 도는 반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반영할 수 있는 건 반영하자는 입장이었다"며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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