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목포·부산에 이은 세 번째 특별전…과거 유물·사진 100여점 전시

 제주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은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19일까지 「제주의 향기를 품다 – 제주사람들, 영허멍 살아수다」 순회특별전을 서울특별시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해 목포(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부산(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에 이은 세 번째 순회특별전으로, 과거 제주사람들의 일생에 담겨있는 독특한 삶과 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화산섬의 척박한 자연환경 속에서 제주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왔으며, 신앙적 요소와 생명의 탄생에서 죽음 이후의 세계관을 알 수 있는 유물 및 사진 100여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별전을 통해 과거 제주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막행사는 특별전이 시작되는 오는 3월 29일 오후 4시 서대문자연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정세호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오는 10월에도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순회특별전을 개최할 계획”이라며,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제주를 대표하는 지역박물관으로서 앞으로도 제주문화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목포와 부산에서 개최된 「제주의 향기를 품다 – 제주사람들, 영어멍 살아수다」 순회특별전에는 약 2만6천여 명이 관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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