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태화가 들려주는 고향 제주의 음식과 문화 이야기

 

▲ 요리하는 배우 서태화.
▲ 요리하는 배우 서태화.

 “ㅁ·ㅁ국 알아지쿠가?” 몸국에 대해 아시나요?라는 제주말이다. 음식을 보면 그 사람을 안다고 한다. 삶과 문화가 녹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제주의 대표 음식을 통해 제주의 삶과 문화를 느끼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자치도 서울본부는 23일(토),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제주 인문학 특강을 개최한다. ‘더 가까이 제주, 맛있는 제주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강은 오후 4시부터 두 시간 동안 월향 명동점에서 진행되며, 제주 출신 배우 서태화씨가 강사로 나선다.

 이 자리는 전 국민이 사랑하는 환상의 섬 제주, 그 특유의 음식문화를 통해 제주인의 삶과 애환에 대해 알리고, 더 나아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강사로 나선 제주 출신 요리하는 배우 서태화씨가 제주의 대표음식 몸국을 비롯해 돔베고기와 전복물회 등을 소개하며, 그에 얽힌 제주도민의 생활 속 진짜 제주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날 참석자들에게는 제주 향토음식 시식과 함께, 곧 다가올 제주4.3 7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4.3 자료집과 동백꽃 배지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제주도청 서울본부 박시영 본부장은 “이 자리를 통해 제주를 더 가까이, 더 친근하게, 더 풍성하게 느끼길 바란다”며, “4.3 등 제주의 가슴 아픈 역사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동안 버스킹 등을 통해 내국인 관광객들에게 감사를 전한 바 있는 제주도청 서울본부는, 2019년에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껏 몰랐던 제주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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