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료율 80.8%, 올해 60명 정원에 72명 신청

 제주자치도는 지난해 주민자치대학을 처음으로 운영해, 총 97명의 주민자치 전문가를 배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주민자치대학은 제주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상·하반기 6개월(15주, 30시간) 과정으로 진행한다.

 15주과정 중 10주 이상의 출석과 팀별워크숍 과제 제출 등 높은 수료기준이 설정됐지만, 2018년도 수료율이 80.8%(120명 중 97명 수료) 나타나는 등 시행초기 상당한 성과를 보였다. 자체 만족도 조사에서도 8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제주자치도는 이달부터 시작한 2019년도 제3기 주민자치대학에서는 지난해 교육과정에서 제기됐던 교육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본 수업인 지방자치제도, 지방자치단체 주민의 권리 외에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실무적으로 필요한 ‘기획서 작성’ 및 ‘예산수립·예산안 작성’ 등의 과정을 추가로 편성했다.

 주민들의 참여도 60명 모집 정원에 72명이 신청하는 등 운영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허법률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주민자치의 권한이 강화되는 추세에 맞춰, 현재 지방자치법이 개정될 예정”이라며 “제주도는 이에 맞춰 향후 주민자치 시대를 견인할 주민자치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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