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이은희)에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제주 여성독립운동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여성독립운동가 발굴 및 연구 진작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일제강점기 여성독립운동의 역할과 의의’를 주제로 3월 18일 오후 3시, 도청 본관 4층 대강당 탐라홀에서 제주여성․가족정책포럼을 개최한다.

 1부에서는 독립기념관 김형목 책임연구위원이‘한국독립운동사에서 여성의 역할’에 대해 먼저 발제하고, 이어서 ‘제주지역 여성독립운동의 특성과 역사적 의미’에 대해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심옥주 소장이 발표하게 된다.

 2부 토론에서는 제주연구원 문순덕 책임연구원이 좌장을 맡아 제주4․3연구소 김은희 연구실장, 서울대학교 인성교육연구센터 박영하 선임연구원, 제민일보 한권 사회부 차장 등 전문가들의 지정토론이 진행된다. 토론 후에는 청중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범도민적 참여 열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주여성가족연구원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항일기념관, 해녀박물관 등 유관기관들이 ‘한국여성독립운동’이라는 아젠다를 공유하고 관련한 발간기념회, 학술포럼, 체험활동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다.

 이미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는 지난 2월 20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과 협력해 선각 제주여성 구술자료집 ‘최정숙-최정숙을 만난 사람들’발간기념회를 개최했다.

 또한 3월 23일에는 보다 많은 도민들에게 한국여성독립운동에 관한 인식을 제고시키기 위해 설문대여성문화센터․제주항일기념관․해녀박물관 주관으로 제주만의 특색을 담은 관련 체험행사 및 영화상영이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태극바람개비·나라사랑 에코백 만들기, 해녀 물소중이 종이옷 만들기 등과 항일 관련 영화 상영 등 가족 단위 모든 연령대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은희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가의 독립과 발전을 위한 여성의 참여와 역할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그들의 삶에 대해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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