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우도권역 등 19개 어촌계 마을어장 7억5천만 원 투자

 제주시는 마을어장 내 수산동식물의 산란과 서식 환경 조성을 위해 동부 및 우도권역 등 마을어장 19개소를 대상으로 패조류(貝藻類) 투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패조류 투석 사업은 바닷속에 사석(크기 0.5㎥ 내외)을 투하해 감태나 미역 등 해조류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한 소라, 전복 등 패류의 수확량 증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는 동부권역(화북~종달) 13개소, 우도권역(조일~오봉) 4개소, 할망바당(이호·도두) 2개소로 총 19개소(38ha)의 마을어장에 7억5천만 원이 투자된다.

 이번에 시행하는 투석사업은 어촌계당 1개소(2ha)를 사업 대상 장소로 선정해 개소 당 380㎥, 총 7220㎥ 규모의 사석 투하를 통한 수산동식물의 서식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며, 대상지역은 해조류 및 패류 서식이 용이하거나 새롭게 어장을 형성할 수 있는 사니질(모래) 해역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 조사에 의하면 투석이 시행된 어장은 일반 어장에 비해 수산생물 서식 실태가 해조류의 경우 3.9배, 패류의 경우 2.5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해녀들이 가장 선호하는 사업으로서 제주시는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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