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평화센터, 3월부터 두달간 그림책 4종 원화 전시

 제주국제평화센터(이하 평화센터)는 3월부터 4월 25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그림책 원화전’을 개최한다.

 평화센터는 매월 초 ‘제주국제평화센터가 추천하는 이달의 책’을 통해 한 권의 그림책을 추천하고 있다.

 2월의 책인 ‘큰 늑대 작은 늑대(나딘 브룅코슴 글,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시공주니어)’의 원화를 포함해 총 4종의 그림책 원화를 2개월 동안 전시한다.

 ‘큰 늑대 작은 늑대’는 낯선 존재를 마음을 나누는 친구로서 받아들이기까지 변화하는 마음을 뛰어나게 묘사한 책으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함께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 전시는 3월 중순까지이다.

 3월의 책은 ‘평화란 어떤걸까?(하다마 게이코 글·그림/사계절출판사)로 평화는 일상 속에서의 작은 실천으로도 이룰 수 있는 것임을 밝고 따뜻한 평화의 색으로 그린 책이다. 전시는 4월 말까지 예정돼 있다.

 평화센터는 이외에도 ‘길 잃은 무지개 물고기(마르쿠스 피스터 글·그림/시공주니어)’, ‘엄마가 낮잠을 잘 때(이순원 글, 문지나 그림/북극곰)’ 등 총 4종의 그림책 원화를 4월까지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책의 바탕이라고만 생각했던 원화 하나하나를 예술작품으로 전시해 원화를 하나의 완성된 작품으로 감상하고, 원화를 통해 거꾸로 책을 찾아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 관람은 3월부터 4월 25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국제평화센터 1층 기획전시실에서 별도의 신청 없이 관람이 가능하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평화센터는 세계평화의 섬 실천을 위한 평화연구 및 전시·교육·체험 활동을 목적으로 지난 2006년 9월 설립·운영되고 있다.

 평화센터는 지난 3월 8일, 평화 관련 전문도서, 그림책, 아동도서 등의 책도 읽으며 쉴 수 있는 문화공간 ‘베릿내(별이 내리는 내)’ 오픈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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