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어업정보통신국 방문…시설·시스템 점검

 전성태 제주자치도 행정부지사는 11일 오후 2시, 제주어업정보통신국을 방문해 해양사고 예방상황을 점검했다.

 이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2. 18~4. 19)에 제주해양의 파수꾼 역할을 하는 제주어업정보통신국의 업무 및 시스템 현황, 근무상황 등을 점검해, 안전조업과 해양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이날 어업정보통신국 업무보고와 함께 시설전반을 둘러보고, 선박의 위급상황 또는 어선 전복으로 인한 사고 발생 시 자동으로 사고위치를 알려주는 어선위치자동발신장치와 시스템 현황 등을 점검하고 상황실에서 제주 연근해에서 조업 중인 어선과 무선 교신도 시현했다.

 어선위치자동발신시스템은 연안 120km 범위 내에서 조난신호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해양사고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한 필수 시스템이다. 지난 2월 13일 서귀포 남서쪽 760km 해상에서 어선 충돌사고 당시 어선위치자동발신시스템을 활용해 신속한 신고를 통해 선원들을 전원(22명) 구조하면서 사고어선 구조에 큰 역할을 한바 있다.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현장에서 해양사고가 육지에 비해 구조활동에 따른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을 감안, 선박의 자발적인 수난구호 유도 교육의 필요성과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대처법 숙지를 특별히 강조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에 도와 행정시, 유관기관, 민간전문가, 도민 등이 합동으로 위험요인을 진단하고, 안전대책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되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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