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도의회 여성의원 초청 오찬간담회
제주 여성정책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 교환

 원희룡 지사는 8일, 제주도의회 여성의원들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갖고 “여성정책과 조례 등의 연구에 적극적으로 보조를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찬간담회는 올해로 111주년을 맞는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원들로부터 여성정책에 대한 제언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오찬간담회에는 제주도의회 강민숙, 김경미, 오영희, 강성의, 한영진 의원 등 5명의 여성의원이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는 축하 인사를 통해 “제주자치도 여성의원들은 제주여성을 대표하는 대표자”라며 “(도정에서 추진하는) 여성정책에 많은 도움을 바라고,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은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여성의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제주도의회 강민숙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여성들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배려와 함께, ‘여성이라서 더 잘할 수 있어’라는 시각을 가져달라”고 요청하고, “의회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협조를 약속했다.

 김경미 의원은 “행정부지사 직속의 성평등정책관에 권한을 지원해 달라”며 “그래야 제주도가 성평등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성평등정책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영희 의원은 “제주 어머니들의 억척스러움과 강인함이 제주도의 모태가 되었다”며 “어머니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제주여성들이 지혜로운 여성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의 의원은 “각종 위원회 등에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신도 몰랐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리더가 될 수 있다”면서 “도정의 여성정책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정과 의회가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협력을 제안했다.

 한영진 의원은 “성평등정책관과 소통정책담당관이 신설되면서 (여성정책에 대한) 갈등 해결이 많아질 것”이라며 “여성이 중심이 되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함께 논의해 나가자”고 했다.

 원희룡 지사와 여성의원들은 오찬을 함께하며 ▲공직사회와 마을·자생 단체 대상 성폭력·성희롱 예방교육 강화 ▲미세먼지, 라돈 등 환경문제 대책 마련 ▲성평등정책관 등 성평등정책 담당부서에 대한 예산 지원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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