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행정부지사)‧11일(도지사) 도민불편 최소화 비상 수송대책 논의

 제주자치도는 도내 노선버스 운영 8개사가 오는 13일 00시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긴급 실무대책 회의를 9일 개최한다.

 파업에 대비한 대책 회의는 현재 2회 예정 중이다. 9일 오후 3시, 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는 전성태 행정부지사 주재로 실무대책회의가 개최된다. 회의에는 현대성 교통항공국장을 비롯해 소통혁신정책관, 정책기획관, 안전정책과장, 총무과장과 제주시‧서귀포시 부시장 등 실국본부장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1일 오전 9시에는 원희룡 도지사 주재 종합 점검 회의도 계획 중이다. 

 긴급 실무대책회의에서는 ▲비상수송 대책본부 운영 ▲수송차량 확보 및 배차계획 ▲버스정류소 인력 배치 ▲도민 홍보사항 등을 중점 논의하며 만일의 파업 사태에 대비한 계획을 논의한다.

 도에서는 도민의 발인 대중교통이 멈춰서는 일이 없도록 노조와 긴밀히 대화하는 한편 비상대책본부를 설치·가동해 파업에 대비할 계획이다. 전면 파업 시에도 기존 버스시간을 최대한 유지하는 방편을 고려하는 등 파업 규모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성 제주자치도 교통항공국장은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최초로 예고된 버스 파업에 대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노선버스 8개사는 주52시간 근무 도입에 따른 근무체계 개선과 임금 인상 등을 사측과 논의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노조 조합원 14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96%인 1246명(1303명 참석)이 파업 찬성 의견을 밝혀 버스 운행 전면 중단 의사를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