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3·1절 100주년 기념식…新한반도체제 구상 천명
文대통령, 3·1절 100주년 기념식…新한반도체제 구상 천명
  • 온라인 이슈팀
  • 승인 2019.03.01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일 오전 제99주년 3.1절을 맞아 서울 독립문 앞에서 태극기를 들고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청와대) 2018.3.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11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3·1절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신(新)한반도체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은 '함께 만든 100년,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역사와 민주주의 상징인 광화문광장에서 각계각층 국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실외행사로 개최된다.

우선 만세운동 행렬이 광화문광장에 집결한다. 만세운동 행진은 100년 전 그날의 길을 따라 독립문과 대한문에서 각각 출발하는 2개의 행진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 역시 만세운동 행렬로 기념식장에 입장한다.

또한 광화문에서는 3·1운동 당시 가장 널리 사용된 태극기로 알려진 '진관사 태극기'를 복원해 국민대표 33명이 군경의장대와 행진해 무대에 오른다.

그동안 국가행사에서는 군의장대가 의전을 수행했으나 100주년 기념식에서는 경찰의 뿌리가 임시정부에 맞닿아있어 최초로 군경합동의장대를 구성했다.

만세운동 행진 대열이 들고 온 대형 태극기가 객석 위를 지나 행사장을 빠져나가면 아나운서 최원정, 배성재씨의 사회로 기념식이 시작된다.

첫번째 순서는 '쉽고 바르게 읽는 3·1 독립선언서' 낭독이다. 국내외 국민들의 독립선언서 영상 낭독과 현장 낭독도 이어진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한문 혼용으로 돼 있던 선언서를 쉽고 바르게 읽는 '1919 낭독하라' 캠페인의 첫 주자로 나선 바 있다.

기념식은 이어서 Δ국민의례 Δ헌정공연(선우예권·이정란) Δ독립유공자 포상 Δ문재인 대통령 기념사 Δ기념영상 Δ만세삼창 Δ기념공연 Δ독립의 횃불 출정식 순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새로운 100년으로의 도약을 위한 신한반도체제의 구상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전날(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이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된 것과 관련해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신한반도체제 구상의 기본정신과 실현해나가기 위한 우리의 준비, 의지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기념식에서 유관순 열사에 대해 최고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한다. 현장에서는 유관순 열사의 조카 유장부씨가 대리수상하고, 이화학당 100년 후배인 윤수진양이 추서판을 든다.

만세삼창은 100세의 임우철 애국지사와 2005년 방송된 장애극복 프로그램 출연자인 원종건 씨, 최연소 100주년 위원회 서포터즈인 14세 최서윤 양이 선창자로 나선다.

이때 태극기를 매단 드론 50대가 날아올라 숫자 '3'과 '1'을 형상화한다. 무대 뒤로는 15×10m 크기의 대형 태극기가 게양되고 블랙이글이 인왕산 부근에서 비행해 숫자 '100'을 그린다.

기념공연은 Δ래퍼 비와이 '나의 땅' Δ무용 공연 Δ배우 고아성씨 등 '아리랑' 합창 Δ가수 인순이씨 등 록 버전 '아리랑' 등 4막으로 진행된다.

1920년 독립신문은 1주년을 기념해 '열성과 환희로 축하하며 천만대에 기념할 우리 민족의 부활일인 오늘 하루를 무한히 기쁘게 축하하고 놀자'로 기록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번 기념식 역시 세대를 초월해 함께 즐기기 위해 축하무대를 꾸민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2017.8.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날 정오에는 전국적으로 동시에 타종과 만세행사가 진행된다. 청와대는 "통상 국경일 행사의 경우 오전 10시에 시작하지만, 이날 기념식이 오전 11시에 시작한다"며 "이는 기미년 정오에 시작했던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함께 하기 위해 12시에 전국적으로 동시에 타종과 만세행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전국의 종교시설과 지자체 등에서는 만세행사와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5G기술을 활용해 다원으로 생중계된다.

한편 이날 광화문광장 주변 건물에는 독립운동 당시 사용되던 태극기와 현재의 태극기가 걸린다.

Δ교보생명빌딩에 '남상락 자수 태극기'(1919년) Δ현대해상빌딩에 '진관사 소장 태극기'(1919년 추정) Δ세종문화회관에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1923년 추정) ΔKT 광화문빌딩에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1940년대 전후) Δ정부서울청사 별관에 '김구 서명문 태극기'(1941년) Δ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게양 태극기'(1942년)·'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1945년) Δ정부서울청사에 현재의 태극기 등이 걸린다.

주요 건물에 걸리는 태극기는 최대 51X34m 크기로, 광화문광장 일대를 하나의 기념식장으로 꾸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