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채용박람회’개최…청년 83명 채용예정
더 큰 내일센터·5배속 청년통장 등 청년정책…청년고용 시 임금지원

 원희룡 지사는 제주지역 취업준비생들과 구인기업들에게 “제주의 인재들은 자기역량을 키우고, 기업들은 이들과 함께 클 수 있는 계획 마련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원희룡 지사는 2월 27일 오후 1시, 한라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9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행정도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지사는 “기업 입장에서 경기침체, 소비둔화를 비롯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기업의 성장 희망을 지역인재와 함께 고민해 간다면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원희룡 지사는 청년들에게 “제주에 마땅히 할 게 없어서 외부로 떠난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며 “인재가 떠난 곳에 무슨 희망이 있겠냐”고 반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기업들에게는 “제주의 청년인재들이 자기역량을 키우고 기업과 함께 클 수 있는 계획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줄 것”을 주문하며 “행정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도정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원희룡 지사는 “더 큰 내일센터 설립, 5배속 청년통장 등 청년들을 위한 제도와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행복주택, 공공 기숙사 등을 확대해 청년들의 생애 첫 취업과 교육 훈련의 유인책이 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원희룡 지사는 채용부스를 순회하면서 참여기업 관계자와 청년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참여기업 관계자들은 “오랜 기간 구인 광고를 하고 있지만 취업하려는 청년들이 많지 않아 직원을 구하기 어렵다”며 애로사항을 전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오늘 박람회를 통해 좋은 인재들을 만나 채용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박람회는 3월부터 시작하는 관광·MICE, 지능형콘텐츠, 지역성장동력 산업 분야 등의 참가 기업을 모집해 최종 83개 기업(144개 일자리)을 최종 선정했고, 그 중 40개 기업이 현장 면접을 통해 청년 83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한편 지역주도형 일자리사업은 국비 46억 2,100만원, 도비 60억4,000만원 등 총 106억 6,100만원을 투입해 지역 주력산업, 관광·MICE산업, 지능형콘텐츠산업 등 청년일자리 420개 이상 창출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청년 신규 고용 시 연간 2,400만원 기준 임금의 90%를 기업당 최대 3명까지 2년간 지원하고, 읍·면지역 취업 청년에게 교통비 월 1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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