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전국 6천여개 기관 대상 적정성 평가 결과 발표

 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은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4차 적정성 평가 결과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17년 5월부터 2018년 4월까지 만 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진료한 전국 637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항목은 △폐 기능 검사 처방률 △지속 방문 환자 비율 △흡입기관지 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 등에 대해 이뤄졌다. 제주한라병원은 모든 평가항목에서 종합병원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점수를 기록해 1등급으로 평가됐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도가 좁아지면서 공기 흐름이 나빠지고 폐 기능이 떨어지는 폐질환으로 주요 증상은 숨이 차고 헐떡임 등의 호흡곤란과 기침, 가래 증상이 나타나며, 대기오염, 흡연 등에 의해 증상이 심화될 수 있다. 따라서 이 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1년에 한차례 이상 폐기능 검사가 필수적이며 발병 시에는 흡입 기관지 확장제 사용, 꾸준한 외래 진료를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

 한편 심사평가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의료 질 향상을 도모해 중증으로의 이환을 줄이고자 지난 14년부터 만 40세 이상 외래 환자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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