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부분준공 매립장 1구역·6구역에 폐기물 차질없이 반입
道, 매립시설 인근 동복리·북촌리 주민과 폐기물 반입 협의 완료

 제주자치도는 2월 18일부터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매립시설에 처음으로 폐기물이 반입되면서, 도내 폐기물 처리난 해소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부터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매립시설 중 부분 준공된 제1구역과 6구역에 북부소각장에 보관 중이던 소각재 2,500톤을 우선 반입했다.

 이에 앞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유치 마을인 구좌읍 동복리(이장 김병수)는 지난 2월 14일, 마을 임시총회를 열어,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내 폐기물 반입 허용의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도는 2월 15일부터 폐기물을 반입할 예정이었으나, 인접 마을인 북촌리(이장 윤인철)로부터 반입에 대한 설명 요청이 있자 15일, 북촌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에 따른 상황 설명과 함께 친환경적 매립시설로의 엄격한 관리기준을 적용해 철저히 이행할 것을 약속하고 최종 반입을 실시했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매립시설은 지난 2016년 6월 10일부터 사업이 진행돼 올해 3월 30일 준공 예정이며, 소각장은 지난 2016년 7월 28일부터 진행돼 올해 11월 30일에 준공될 예정이다.

 제주자치도는 제주환경순환센터가 본격 가동되고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2021년 준공 예정)와 광역 음식물류폐기물 바이오가스화시설(2021년 준공 예정)이 순차적으로 조성되면, 포화상태에 있는 폐기물 처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지난 1월 30일,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공사 현장과 동복리사무소를 잇따라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과 환경 대책, 주민 건강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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