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발전목표 성과 확산을 위한 ICT의 활용’
2월20∼22일, 전 세계 20개 국적 50명 청년 참가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이하 센터, 소장 마영삼)는 글로벌이너피스(대표 고은경)와 함께 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부영청소년수련원에서 ‘제13차 청년워크숍: 지속가능발전목표 성과확산을 위한 ICT의 활용’을 개최한다.

 이번 청년워크숍은 국내에 거주하는 내외국인 대학(원)생들이 범세계적 공동목표로서 국제연합(United Nations, UN)에 의해 지정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에 대한 이해를 확대하고 이러한 목표의 달성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청년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2013년 이래로 연간 2회 운영되어 이번에 13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의 세부 주제는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ICT)로서 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점점 더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는 ICT의 역할, 활용 및 효과를 탐색하고 이의  순기능을 강화해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촉진하는 구체적인 전략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 워크숍 참가자는 외국인 유학생 29명과 한국인 학생 21명을 포함, 총 20개 국적의 청년 50명으로서 글로벌 시대에 요구되는 다양성의 존중과 상호이해 확대라는 미래 인재로서의 기본 자질 함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UN 등 국제기구의 전문가와 청년 리더가 강사로 참석해 SDGs와 ICT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이어 관련 기관으로의 현장탐방을 통해 실질적 사례를 경험하며 청년이 이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에 대해 서로 논의하고 실행계획안을 작성, 발표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워크숍 참가자의 능동적인 활동을 유도한다.

 이번 워크숍의 일자별 프로그램은 첫째 날인 2월 20일, 개회식에서 국제평화재단 고충석 이사장의 환영사로 워크숍의 문을 연다. 이후, 첫 번째 세션으로 센터의 마영삼 소장이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해 그 배경과 의의 및 국제적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이를 위한 청년의 중요성과 역할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유엔거버넌스센터 (United Nations Project Office of Governance, UNPOG)의 박미경 팀장이 ‘ICT와 SDGs: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제 4차 산업혁명시대의 ICT의 영향력에 대해 점검하고, 이의 부정적 기능을 최소화하고 긍정적 기능을 극대화해 SDGs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세계자원연구소 (World Resources Institute, WRI) 인도네시아 사무소의 난다 아스리디난 눌(Nanda Asridinan Noor) 팀장이 ICT기술을 활용해 지속가능 토지사용 프로젝트(Sustainable Land Use Project)를 기획, 운영했던 경험을 공유하며, 청년 리더로서 지역의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변화하기 위한 이니셔티브 수립을 위한 실질적 노하우와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날의 마지막 활동으로, 참가자들은 지속가능발전목표 실행 계획안 수립을 위한 조별 토론 및 논의의 시간을 가지며 워크숍의 첫 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둘째 날인 2월 21일은 제주에 위치해 있는 관련 기관으로의 현장탐방을 통해 ICT기술을 활용해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있는 다양한 사례를 직접 보고 체험한다. 첫 방문지로 서귀포시에 위치한 한국정보화진흥원(NIA) 글로벌센터를 찾아 국가 주도의 ICT개발 전략과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는 동 센터의 비전과 미션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다.

 두 번째로 제주시에 위치한 카카오 본사를 방문해 ICT 대표기업으로서 비즈니스 혁신과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동 기관의 이야기를 듣고 시설 및 체험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마지막 방문지는 서귀포 안덕면에 위치한 제주스마트파머스로서 ICT기술이 도입된 최신 스마트팜 설비를 통해 생산량 상승 및 노동력 절감의 효과를 보고 있는 동 기관의 사례를 듣고 참가자 스스로 버섯을 수확하고 시식하는 체험활동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후 참가자들은 수련원으로 돌아와 세션과 탐방을 통해 보고 배운 내용들을 정리하고, 조별 실행 계획안을 실제로 작성, 구체화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마지막 날인 2월 22일은 참가자들이 직접 준비한 실행 계획안을 조별로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지속가능발전목표 성과 확산을 위한 청년 실천가 양성이라는 이번 워크숍의 가장 핵심적 목표를 완성하게 된다. 

 센터의 강지형 연수기획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점점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ICT에 대해 보다 넓은 관점으로 이해하고 그 기술이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청년 스스로 생각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것”이라며 이번 워크숍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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