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미세먼지·폭염·도심 열섬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품격 있는 도시 조성과 도시인구 증가에 따른 삶의 질 개선을 위한 ‘2019년 50만 그루 나무심기’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50만 그루 나무심기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2월 18일,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와 제주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50만 그루 나무심기 협약식’을 체결하고, 28일에는 사라봉공원 내 ‘50만 그루 나무심기기념 상징 숲’ 조성 예정지에서 상징목 기념 식수와 함께 ‘제주생명의 숲’, ‘이니스프리 모음재단’과 현지에서 협약식을 갖는다.

 제주시는 올해 도로변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생활권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도로변 가로수 식재 등 차단숲 조성, 산림과 바다에서 생성된 양질의 공기를 주민 생활공간으로 공급하는 통로 조성을 위한 바람숲길 조성, 하천변 숲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하천숲 복원사업, 산림이 가지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산지 내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

 제주시는 현재 녹색쌈지숲, 명상숲 등 도시숲 조성사업에 산딸나무 외 16종 10만5634본, 가로수 보식사업에 후박나무 등 9종 280본 식재 사업이 발주(사업비 9억1천만 원)되어 추진 중에 있으며, 산지조림, 도시공원 및 시설녹지내 공한지 나무심기, 하천변 나무심기, 주요도로 중앙분리대 조경수 식재 사업 등을 3월 중에 추진할 계획이며 올해 나무심기 총 사업비는 31억2천만 원이다.

 특히 나무심기 분위기 확산을 위해 들불축제 기간 중 나무 나눠주기 행사로 시민들이 선호하는 수종 5000본을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제주시 관내 기관·단체에서 나무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신청서를 받고 원하는 묘목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50만 그루 나무심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심지에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하고 도심지 콘크리트 벽면 녹화와 탐라도서관 등 공공기관에 그린커튼 조성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숲속의 제주 만들기 5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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