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음악인들 꿈의 무대에서 첼로 연주
NLCS제주 교육프로그램, 음악 재능 조기발굴

▲ 첼로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NLCS 제주 류도현 군. 사진=NLCS 제주.

 노스 런던 컬리지에잇 스쿨 제주(이하 NLCS 제주)에 재학 중인 류도현 군(11세)이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 맨해튼 링컨센터의 브루노월터오디토리움 (Bruno Walter Auditorium)에서 수준급의 첼로 연주를 선보이며 주목 받았다.

 앞서 지난해 11월, 이스트코스트 국제 대회(East Coast International Competition)에서 1위를 수상한 도현 군은 대회 수상자들을 모아 놓은 연주회에서 다비드 포퍼(David Popper)의 ‘콘서트 폴로네이즈Op.14’를 연주하며 관중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뉴욕의 종합예술센터를 대표하는 링컨센터는 카네기홀과 쌍벽을 이루며 뉴욕필하모닉,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같은 예술단체들이 공연하는 무대로 명성이 자자하다. 요요마(Yo-Yo Ma), 조슈아 벨(Joshua Bell), 그리고 한국의 이루마 같은 세계적인 뮤지션들 역시 이 무대에 올랐었다.

 이밖에도 도현 군은 뉴욕 비보 국제 대회(New York Vivo International Competition), 크레센도 국제 대회(Crescendo International Competition) 등에서도 1위를 휩쓸며 뉴욕 카네기홀의 무대에 초청을 받기도 했다.

 이와 같은 성과에 대해 도현 군은 “3년 전 단순한 취미로 시작한 첼로였지만 이제는 미샤마이스키(Mischa Maisky) 그리고 스티븐이설리스(Steven Isserlis)와 같은 첼리스트를 꿈꿀 정도로 열정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도현 군을 지도한 이소정 선생님은 “음악가를 꿈꾸는 상당수 학생들이 음악적인 성취를 위해 많은 부분을 포기하지만 NLCS 제주는 음악 외에도 다양한 분야를 자유롭게 탐구하며 균형있는 생활을 유도함으로써 그 경험에서 비롯된 감정을 연주에 녹여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NLCS 제주는 오는 2월 16일, 여의도콘래드호텔에서 입학설명회를 가질 예정으로 이 자리에는 NLCS 제주의 교직원뿐만 아니라 재학생까지 참석한다. 이번 설명회는 학교가 추구하는 가치를 몸소 체험해 본 학생들과 직접 소통을 한다는 취지로 마련되었으며 이메일 또는 전화를 통해 사전 접수를 받고 있다.

 노스 런던 컬리지에잇 스쿨 제주(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의 섬인 제주에 위치한 영국계 국제학교로서 2011년에 개교해 현재 제주에서 학생 수 규모가 가장 큰 국제학교이다. NLCS 제주의 자랑스러운 역사는 160년전에 영국 북 런던에 위치한 NLCS UK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NLCS 제주 주니어 스쿨(7세-11세)은 2019년 8월에 증축 완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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