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와 제주본초협동조합 손잡고 특허출원 완료
2월부터 중국 내 위생 허가 취득과 마케팅 등 판매 본격화

 제주보리누룩을 활용한 마스크팩이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허영호)에 따르면 제주본초협동조합(대표 구자권)과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가 1년여의 연구개발을 거쳐 개발한 제주보리누룩 마스크팩인 ‘자이라 더 레드’가 최근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동안 제주본초협동조합과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한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연구를 진행해 ‘보리누룩 추출물을 이용한 항염증 조성물 및 아토피 피부염 개선용 조성물’이라는 제하의 특허 1식에 대한 출원을 완료했다.

 이어, 관련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및 1차 자극평가, 세포 독성평가 등 안전성 평가까지 마쳐 실질적으로 중국시장 공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번 ‘제주보리누룩을 활용한 피부개선 화장품 원료 개발 및 제품화’ 과제를 주도한 제주본초협동조합 김겸인 이사는 “연구과정을 통해 제주 보리누룩 추출물이 아토피 피부염의 유발 인자들에 대한 억제력과 피부의 전반적인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특히 인체섬유아세포(Human Dermal Fibroblasts, HDFs)에서의 독성 평가 및 임상적 차원에서의 피부 자극 평가를 완료해 한국은 물론 중국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제품화에 성공한 제주본초협동조합에서는 최대 시장인 중국 진출을 위해 다각적인 검토와 마케팅에 착수했다. 2월부터는 위생허가 취득에 주력할 계획이다.

 제주본초협동조합 구자권 대표는 “중국의 왕홍 등 소셜미디어와 접목한 시장 접근을 통해 화장품업계의 마케팅 정석을 뛰어 넘는 접근법으로 중국 고객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동연구개발기관인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도 후속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TP 이도승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 과제를 통해 제주누룩의 유전학적 특수성 등 우수성을 확보했다”며 “향후 토착 유용미생물 등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기업의 제품개발 등 상용화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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