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본부, 제주 생물권보전지역 에세이집 출판

 

 제주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나용해)는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 및 생태관광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생물권보전지역 여행에세이집 ‘제주생물권보전지역 가봔?’을 출간했다.

 이번에 펴낸 에세이집에서는 생물권보전지역 핵심구역, 완충구역, 협력구역, 기타구역으로 나눠 각 보전지역 내에서 호감도가 높은 12곳을 선정·소개하고 있다.

 12곳의 선정구역 중 핵심구역으로는 한라산을 비롯해서 효돈천, 1100고지습지, 사라오름, 완충구역으로는 솔오름, 절물오름, 붉은오름, 협력구역으로는 교래곶자왈, 머체왓숲길, 저지곶자왈, 기타구역으로는 동백동산, 저지오름 등이다.

 책의 구성은 각 구역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그곳에 대한 정보와 탐방 팁, 주변 생태탐방지, 생태관광프로그램 등  탐방을 도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지역의 대표식물과 역사, 문화 이야기도 소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제주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조사와 연구는 꾸준히 이어져 왔지만,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개서는 출간되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제주생물권보전지역 가봔?’ 출판이 갖는 의미는 크다.

 한편, 생물권보전지역은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인간과 생물권계획’ 사업을 실행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지정한 육상, 연안 또는 해양생태계를 말한다.

 또한 생물다양성이 뛰어난 생태계를 보전하고 지역주민이 자연자원을 현명하게 이용해 소득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제주생물권보전지역 가봔?’은 오는 2월 1일부터 (사)제주생태관광협회에서 배포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710-6981), 제주생태관광협회(712-3232)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조인숙 부장은 “생물권보전지역은 지역공동체의 노력으로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가능발전의 지역모델이 될 수 있다”며 “이 책을 통해 제주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이해와 생태적 가치를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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