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관련 기관·단체와의 협업 추진

▲ 4,3평화공원.
▲ 4,3평화공원.

 제주자치도는 오는 4월 3일 개최되는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 등 4·3 관련 기관·단체와 연초부터 협업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기해 나간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1월 25일, 제주4·3평화재단 4층 대회의실에서 제주자치도와 4·3평화재단, 4·3유족회, 4·3연구소, 도민연대, 제주민예총, 4·3기념사업회 관계자가 모여 추념식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브레인스토밍 개최 등 기관·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추념식 준비를 해 나가기로 했다.

 2월 중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 기본계획을 수립, 실무위원회와 공유하고,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은 4·3추념식 봉행을 위해 도내·외 인사 200여명 내외로 4·3희생자 추념식 봉행위원회(위원장 : 도지사)와 제주4·3실무위원회를 중심으로 봉행집행위원회(위원장 : 실무위 부위원장)를 구성하며, 도·행정시 관련 부서와 추념식 계획 공유와 추념식 슬로건 공모도 함께 진행한다. 

 3월 중에는 안전관리 계획수립, 자원봉사 모집, 추념식 신문 홍보와 홍보 아치·선전탑을 설치한다. 또한, 기관·단체와 수시 토론을 통해 확정된 추념식 세부 실행계획을 확정해 준비상황보고회를 갖는 등 추념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제주4·3사건 희생자를 위령하는 4·3희생자추념일은 2014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으며, 제66주년 4·3희생자추념식부터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주자치도가 주관해 운영하고 있다.

 허법률 특별자치행정국장은 “4·3 관련 기관·단체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추진해 4·3희생자추념식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추념식 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4·3희생자 및 유족분들의 마음이 치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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