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공보실 김형미
▲ 제주시 공보실 김형미

 

 매번 새해가 되면 무엇을 할까? 새로운 맘, 새로운 다짐, 새로운 계획, 새로운 각오 등등 각각 새로운 것에 대한 ‘희망’에 찬 각자의 포부를 설계한다.

 나 또한 조그마한 계획을 세워 보고 가정에서든 직장에서든 뭐든지 해볼려는 실천을 다짐한다. 그러다가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듯이 삼일이 지나면 ...

 하지만 포부는 컸고 실망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점점 시들시들 꽃잎이 떨어지듯 떨어져 나갔지만 작심을 했고 삼일이라도 이룬 것이 어디인가? 그렇게 삼일씩 쌓이다 보면 그 삼일이 언젠가는 나에게는 큰 힘이 되어 돌아오지 않겠는가?

 실패했다 좌절하지 말고 꾸준히 도전하라. 계획은 중요하지 않다 말하나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세우는 과정에서의 노력이 결코 헛되이 물거품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1살을 더 먹었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새롭게 1년을 ‘시작’한다는 것이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느끼고, 알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것이 ‘희망’이라는 그 자체인 것이다.

 새해를 맞아 그런 희망 아닌 소망을 가져본다. 내게 있는 것을 다른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삶을 만들어 가기를, 누구나 자신이 가진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비록 작지만 이러한 생각과 태도들이 더 좋은 공동체를 만드는 하나의 발걸음이 되기를 ‘희망’찬 새해에 계획을 세웠다면 작심삼일이라도 한번은 도전해보는 것은 어떠할지?

 한번쯤은 ‘시작’이라는 시점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나보면 후회하고 뒤돌아보며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작심삼일이라도 한번쯤은 ‘시작’의 출발점에 서보는 것은 어떠할지?

 더 새로운 미래를 위해 ‘희망’을 갖고 출발점에 다같이 서보자. 무엇이든 작은 것 하나라도 실천할 수 있다면, 그 또한 시작의 출발점에서 디딤돌이 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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