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자율주행 체계 구축·연관산업 육성 정책 수립 보고회서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 체계 구축 및 연관 산업 육성 정책 수립을 위한 최종보고회가 14일 오후 2시, 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열렸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선도과제 중 자율주행 산업 적극 육성 방침에 따라, 제주에 적합한 자율주행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연관산업 육성 및 인력 양성 방안들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자율주행 산업 기술 현황과 국내외 사례 분석, 자율주행 산업 미래 전망 분석 등을 통해 제주에 적합한 자율주행 기술 실현 방안 및 시행 계획을 제안하고, 제주 맞춤형 자율주행 연관사업 발굴 및 육성 전략이 제시되었다.

 지난해 5월 3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서울대학교(기계항공공학부 이경수 교수)가 주관하고 SK텔레콤, 성우모바일, 한국도로공사가 참여해 제주자치도 전기차 기반의 자율 주행 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가 이행되었다.

 이번 보고회에서 이경수 서울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제주에 적합한 모델로 ▲제주 FMTC(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 Future Mobility Technical Center) ▲중문관광단지 자율주행 셔틀 ▲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차량이 운전자에게 주변 도로, 교통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주는 서비스) 연계서비스 ▲이동식 전기차 충전소 ▲특정구간 자율주행 셔틀 ▲교통약자지원 전기자율주행 서비스 등이 제시되어 큰 관심을 끌었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적용 가능한 분야를 단계적으로 실행하면서 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차 관련 산업의 생태계의 기반을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보급을 넘어 전기차 산업과 문화, 관광 등이 융합되는 미래형 산업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을 함께 세우고 있다.

 특히 제주자치도는 올해가 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 체계 구축과 연관산업 육성을 본격화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 중이며, 지난해 2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NDM과 전기차 자율주행 정밀지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미 자율주행 맵핑 작업을 완료한 바 있다.

 또한 제주자치도는 지난해 10월, 평화로에서 JDC와 ㈜NDM, 서울대 등이 참여한 가운데 ㈜NDM이 자체 제작한 자율주행 차량과 이경수 교수가 이끄는 스마트 모빌리티 랩(SML)의 자율주행 차량이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전기차의 일반지방도로 실증 주행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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