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에서는 금품을 훔칠 목적으로 입도해 제주시내 고급 주택 3개소에서 귀금속 등 2,400만원 상당을 절취한 중국인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해 1월 13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웨△△△(23세), 랴△△△(28세), 뤄△(26세), 뤄△△(31세) 등 4명은 중국 국적자들로서, 고급 주택에 침입해 물건을 절취하기로 상호 공모해 지난해 12월 26일 입국한 자들로서, 12월 30일 저녁시간대 제주시 한림읍 고급 주택단지에서 불이 꺼져 있는 집을 골라, 시건된 주방 뒷문을 열고 침입, 방안에 보관중이던 고급시계 및 귀금속 등을 절취하는 등 새해 1월 8일까지 3회에 걸쳐, 한림과 애월지역 고급주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아 총 2,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서는 1월 8일 피해 신고 접수 즉시 현장 출동 중, 사건현장 주변을 급하게 달아나는 차량을 이상히 여겨 차량번호를 조회, 렌트카임을 확인, ○○렌트카 업체 상대 대여자 인적사항을 파악한 바, 중국인으로 확인되었고 범행현장 CCTV 영상에 촬영된 인물과 동일인임을 확인해  출입국 외국인청을 통해 함께 입국한 일행 3명을 확인, 용의자로 판단해 인적사항 특정 후 1월 10일 오후 8시 2분경 차량을 반납하기 위해 렌트카 회사에 나타난 피의자 2명을 긴급체포하고 같은날 밤 10시 10분경 상해行 항공편으로 피의자 4명이 출국 예약되어 있는 것을 확인, 공항에 출동해 출국장에 있는 나머지 피의자 2명을 긴급체포(가방에서 피해품인 시계 및 귀금속 압수)해 1월 13일, 전원 구속영장을 신청, 구속하게 됐다.

 앞으로도 경찰에서는 외국인 범죄 예방을 위한 검문검색 및 112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사건 발생 시 신속한 현장출동 및 초동수사를 통해 반드시 범인을 검거하는 등 엄정 대응해 민생치안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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